원목가구를 만드는 일은 참 번거롭고 힘이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집성목이 뭔지 엠디에프가 뭔지 원목이 무언지..모를 때 원목가구는
그저 비싼 가구였거든요.
저런 나무둥치를 사다가 제재소에서 세로방향으로 켠 다음 그늘에서 적어도 6개월 말려야 합니다.

잘 마른 나무를 만들고자하는 디자인대로 재단을 합니다.
처음 사진은 오크(참나무)이고 두번째 뽀얀 나무들은 편백나무입니다.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방출된다하여 요즘은 아주 유명해진 나무이지요.
작업하는 내내...좋은 향과 함께여서 너무 좋습니다.
못을 쓰지 않는 짜맞춤가구들이라 작업과정이 아주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용도대로 재단된 나무들은 요즘엔 저렇게 기계들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제아무리 기계가 좋아도 마무리는 늘 깔끔하고 정밀한 수작업이 들어가야 합니다.
전기를 먹는 전동공구말고 저리 손으로 깍고 다듬는 수공구들은
다시 아래 사진처럼 연마작업을 또 거쳐야 하는데...
사람잡는 일이지요.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면 못하는 일구요.
^^

저를 가르쳐주시는 이동욱선생님은...이번 서울에서 열린 공예100인전에도 선정이 되신
유망한 젊은 작가십니다. 모쪼록 선생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좋은 제자가 되어드려야 할텐데요...

깍고 다듬어진 나무는 가조립을 해보아 손 볼 곳이 없으면
조립에 들어갑니다.
접착제를 약간 바른 다음 저렇게 조임쇠로 단단하게 고정을 시킵니다.

한 과정이 끝나면 또 기다리고...
다음 과정이 끝나면 또 기다리고

햇살 좋은 마당에 의자 들고 나가 볕도 쪼이고

이렇게 만들어진 편백나무 침대가 집으로 입성을 했습니다.

향기도 좋고...
몸에도 좋은 편백나무 침대로 건강하게 자라거라~








